하루에 한잔씩 술을 마시는 사람은 때때로 술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 뇌경색 발병 위험이 40% 가량 낮아진다는 것이 후생노동성 연구반에 의해 확인됐다.
하지만 그 이상 마시면 출혈성 뇌졸중의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적당한 양의 술은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조사를 실시한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90년에 나가노(長野) 등 4개현에서 성인병과 관련 설문조사를 한 40~59세의 남성 약 2만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것.
그 결과,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습관적으로 음주하고 있는 사람(주 1~2회부터 매일)의 경우 중 1일 평균 음주량이 한잔 미만인 3,410명은 때때로 마시는 (월 1~3회 정도) 2,133명에 비해 발증률이 40% 가량 낮게 조사됐다.
그러나 뇌속에서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의 발증은 1일 한잔 미만에서도 때때로 마시는 사람의 1.83배로 주량이 많아짐에 따라서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콜에는 혈액을 잘 굳지 않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뇌경색 위험을 줄이고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뇌졸중의 발증률은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경우 1일 한잔미만이면 때때로 마시는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1일 세잔 이상이 되면 출혈성 뇌졸중의 증가가 뇌경색의 감소를 상회하여 때때로 마시는 사람의 1.64배가 됐다.
연구반은 “뇌졸중과 관련해서는 술이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1일 3잔 이상의 음주는 권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다른 질병도 고려할 경우 한잔 미만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