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인크레틴서 ‘파운다요’ ‘젭바운드’로 바꾸면..
감소한 체중 장기간 동안 유지..장기 유지요법제로 유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14 12:19   수정 2026.05.14 13:54

감소한 체중이 장기간 동안 그대로..

일라이 릴리社가 2건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고용량의 인크레틴 주사제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을 각각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 오르포글리프론) 복용 또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 저용량 투여로 전환한 결과 감소된 체중이 장기간 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임상 3b상 ‘SURMOUNT-MAINTAIN 시험’과 ‘ATTAIN-MAINTAIN 시험’에서 각각 도출된 이 같은 시험결과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2~15일 열리고 있는 제 33차 유럽 비만 학술회의(ECO)에서 발표되었고, 의학 학술지 ‘란셋’誌 및 ‘네이처 메디슨’誌에 게재됐다.

미국 비만의학위원회(ABOM)의 명예의장이자 전미 비만학회(OS) 前 회장, 미국 내과의사학회(ACP) 전문위원, 그리고 현재 일라이 릴리社에서 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인 저명한 비만 전문가 루이스 J. 아론 박사는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비만의 치료‧관리(care)에서 여전히 최대의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는 환자들에게서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치료중단의 결과인 경우가 잦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파운다요’와 ‘젭바운드’는 장기 유지요법제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론 박사는 강조했다.

‘SURMOUNT-MAINTAIN 시험’과 ‘ATTAIN-MAINTAIN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고용량의 인크레틴 주사제 투여로부터 전환했을 때 ‘파운다요’와 ‘젭바운드’가 나타낼 수 있는 잠재력을 추가로 입증해 보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SURMOUNT-MAINTAIN 시험’에서 도출되어 이번에 공개된 결과를 보면 최대 내약성 용량(MTD)의 ‘젭바운드’ 또는 ‘젭바운드’ 5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일차적 시험목표 뿐 아니라 전체적인 핵심적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초 60주의 기간 동안 최대 내약성 용량의 ‘젭바운드’를 투여했을 때 감소된 체중의 유지효과가 입증되었던 것.

‘젭바운드’ 5mg 또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투여를 지속한 후 112주차에 체중 변화도를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분석한 결과 우위가 입증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12주차에 최대 내약성 용량의 ‘젭바운드’ 투여를 지속했던 피험자 그룹에서 앞서 감소했던 체중이 유지된 가운데 ‘젭바운드’ 5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는 평균적으로 5.6kg이 증가했을 때 거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ATTAIN-MAINTAIN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더라도 ‘파운다요’로 전환한 피험자 그룹은 장기간에 걸친 체중 유지효과가 입증되면서 일차적 및 전체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됐다.

앞서 ‘SURMOUNT-5 시험’에 참여했고, 체중이 정체(停滯)되었던 것으로 나타난 피험자들에게서 감소된 체중이 유지된 비율을 평가한 결과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이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내보인 것.

52주차에 최대 내약성 용량의 ‘위고비’에서 ‘파운다요’로 전환한 피험자들을 보면 체중이 0.9kg 증가했을 뿐, 거의 유지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내약성 용량의 ‘젭바운드’에서 ‘파운다요’로 전환한 지퍼함자 그룹의 경우 체중이 5.0kg 늘어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유지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社의 케네스 커스터 부회장 겸 심대사계 건강 부문 대표는 “비만이 장기간에 걸친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의 일종이어서 환자들이 장기간 동안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줄 대안들을 요망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우리는 ‘SURMOUNT-MAINTAIN 시험’과 ‘ATTAIN-MAINTAIN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젭바운드’와 주 1회 경구복용하는 글루가콘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인 ‘파운다요’가 지속적인 체중감소 유지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일라이 릴리는 환자들이 체중감소를 위한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다양한 치료대안들을 공급할 수 있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두 시험에서 ‘파운다요’와 ‘젭바운드’는 앞서 이루어졌던 임상 3상 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과 일치하는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ATTAIN-MAINTAIN 시험’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빈도높게 수반된 ‘파운다요’의 부작용을 보면 구역, 변비, 구토 및 설사 등이 보고됐다.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사용을 중단한 비율을 보면 ‘위고비’에서 ‘파운다요’로 전환한 그룹이 4.8%, ‘위고비’에서 플라시보로 전환한 그룹이 7.6%, ‘젭바운드’에서 ‘파운다요’로 전환한 그룹이 7.2%, ‘젭바운드’에서 플라시보로 전환한 그룹이 6.3% 등으로 집계됐다.

‘SURMOUNT-MAINTAIN 시험’에서 유지요법이 진행된 기간 동안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최대 내약성 용량의 ‘젭바운드’ 및 ‘젭바운드’ 5mg 투여그룹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설사, 구토 및 구역 등이 보고됐다.

유지요법 기간 동안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사용을 중단한 비율을 보면 최대 내약성 용량의 ‘젭바운드’ 투여그룹, ‘젭바운드’ 5mg 투여그룹 및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각각 0%, 0.7% 및 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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