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AIDS 치료제 특화 제약사 지분 매각처분
비브 헬스케어 지분 11.7% 시오노기 투자분으로 대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3 10:25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시오노기社가 AIDS 치료제 부문 특화 합작 제약기업 비브 헬스케어社(ViiV Healthcare)의 지분과 관련해서 화이자社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20일 공표했다.

현재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비브 헬스케어 지분 11.7%를 시오노기 측에 의한 투자로 대체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시오노기는 비브 헬스케어에 대한 지분률을 21.7%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의 경우 현행대로 78.3%의 지분률을 유지하게 된다.

시오노기는 변함없이 비브 헬스케어 이사회의 1인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이래 비브 헬스케어의 이사로 재직해 왔던 존 켈러 박사가 이사직을 계속 수행키로 했다.

시오노기 측의 지분률 확대에 따라 비브 헬스케어는 21억2,500만 달러 상당의 신주(新株)를 발행키로 했으며, 화이자 측이 소유해 왔던 주식은 소각처분키로 했다.

합의에 따라 화이자 측은 18억7,5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의 경우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특별배당금을 파운드貨로 지급받기로 했다.

비브 헬스케어는 지난 2009년 11월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AIDS 치료제 분야에 특화시켜 설립하면서 공식적으로 출범한 바 있다.

당시 합의된 합작사의 지분률은 글락소 측이 85%, 화이자 측이 15%였다.

그 후 비브 헬스케어가 시오노기의 인테그라제 저해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글로벌 전권을 확보했고, 그 대가로 시오노기 측이 10%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비브 헬스케어社의 데이비드 레드펀 이사회 의장은 “이번 합의로 비브 헬스케어의 소유구조가 간소화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비브 헬스케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HIV 치료제‧예방제 파이프라인 및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시오노기 측과 고도로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비브 헬스케어가 설립된 이래 장기간 동안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던 화이자 측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드펀 이사회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고위급 경영자로 재직해 오다 현재는 비브 헬스케어에서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시오노기社의 존 켈러 이사회 이사 겸 연구‧개발 감독 담당부회장은 “시오노기가 주요한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라면서 “AIDS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감염성 질환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인테그라제 저해제들인 돌루테그라비르와 카보테그라비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오노기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켈러 부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시오노기가 진행 중인 AIDS 관련 연구가 라이센스 제휴를 통해 비브 헬스케어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며 3세대 인테그라제 허재헤 후보물질 ‘S-395598/VH 4524184’를 예로 들었다.

이번 합의에 힘입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비브 헬스케어와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면서 AIDS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참여도를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합의 도출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1/4분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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