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신약 동시발매로 일본 공략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책으로 조기발매 선택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4-15 15:15   수정 2004.04.16 07:57
다국적기업이 신약의 세계 동시발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구미지역에 비해 신약발매가 늦었던 일본이지만 앞으로는 거의 동시에 발매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M&A나 MR의 증원에 의해 기반을 정비해온 다국적기업은 또다른 점유율 확대책으로 빠른 신약발매를 선택한 것.

그렇지만, 일본의 신약 신청수속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복잡하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구미에 비해 2, 3년은 늦다.

하지만 일본은 1998년 해외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승인신청제도의 국제표준화를 정비해 오고 있다.

또, 다국적기업은 거액의 개발비용을 특허기간 중에 회수하기 위해서도 세계 제2의 의약품시장인 일본에서의 신속한 발매를 등한시할 수 있다.

화이자는 개발 중인 골다공증치료제를 2007년에 세계 동시발매하기 위해 전세계 32개국에서 약8,000례의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도 환자 350명이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있고, 일본 국내 개발인원을 최근 6년간 2배이상 증원하여 약400명까지 늘어난 상태이다.

얀센에서도 구체적인 후보물질은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세계 동시발매를 목표한 신약프로젝트가 초기개발단계부터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라이릴리도 세계 동시발매를 목표한 신약연구개발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바티스는 2001년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을 구미지역과 함께 일본에서도 발매, 일본에서 연간 18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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