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노출 前 예방(PrEP) 용도의 연 2회 주사제 ‘에즈투고’(Yeztugo: 레나카파비르)의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14일 공개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14~16일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위기의 돌파구: HIV 혁신의 미래’를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제 13차 국제 AIDS학회(IAS) HIV 과학 학술회의에서 공개됐다.
앞서 ‘예즈투고’는 지난달 18일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HIV 노출 前 예방 용도의 HIV-1 캡시드 저해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최초의 연 2회 주사용 HIV 노출 前 예방제인 ‘예즈투고’는 1일 1회 경구복용제 뿐 아니라 다른 속효성 제제들에 비해 고도로 효과적인 데다 장기지속형 대안으로 선보인 기대주이다.
‘예즈투고’는 간편하게 연간 2회 주사하면 복약준수, 낙인 또는 의료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 도전요인들에 직면해 있는 데다 HIV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전환적인(transformative) 진일보를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여전히 HIV 백신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예즈투고’가 최고의 차기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감염 위험성을 내포한 사람들에게서 거의 대부분의 HIV 감염을 예방해 줄 수 있는 효능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장기지속형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바로 ‘예즈투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HO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FDA의 허가결정과 함께 강력한 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일보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WHO는 각국과 개별 제휴선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이 혁신의 산물이 개별 커뮤니티들에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HIV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정체되고 있는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것이다.
지난해에만 130만여명의 새로운 HIV 감염환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감자들과 性 소수자들을 비롯한 일부 그룹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
WHO가 ‘예즈투고’의 사용을 권고한 것은 HIV 예방대안을 확대‧다양화하고, 더 많은 대안들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청신호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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