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저분자 치료제 최적 발굴ㆍ개발 제휴확대
美 AIㆍ로봇공학 통합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01 12:02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통합 약물‧혁신소재 발굴 특화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문기업 크리스탈파이社(XtalPi)가 화이자社와 구축한 연구 제휴관계를 확대한다고 29일 공표했다.

양사는 약물발굴을 위한 차세대 분자 모델화 플랫폼의 탐색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연구 제휴관계의 폭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양사의 합의는 고급 물리 기반(physics-based) 방법에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속도, 확장성 등을 확대적용해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화이자와 크리스탈파이 양사는 기존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축한 성공을 기반으로 보다 향상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처리율이 크게 향상된 정확한 예측도구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화이자 측이 보유하고 있는 신속확대 저분자 화학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것.

양사는 지난해 공개한 공동연구 논문에서 1세대 ‘크리스탈파이 力場’(XFF: XtalPi Force Field)을 개발하고 검증받았음을 공개한 바 있다.

분자 양자역학(QM) 단계에서 저분자 기하구조를 예측하고, 자유 에너지 섭동(FEP: Free Energy Perturbation) 계산으로 결합 친화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 같은 능력은 효능이나 선택성과 같은 저분자 물질의 핵심적인 특성들을 계산하고 예측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보다 정확한 약물 스크리닝으로 합리적인 설계를 가능케 해 줄 것이기 때문.

제휴 폭을 확대키로 합의함에 따라 양사 연구진은 보다 정확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화이자 측이 독자보유한 화학공간에서 저분자 약물 발굴 및 개발을 한층 더 폭넓게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탈파이 측의 경우 매개변수 맞춤설정에서부터 자유에너지 섭동 계산에 이르기까지 ‘크리스탈파이 자유에너지 섭동’(XFEP) 플랫폼을 전개해 화이자 측이 약물발굴을 진행하는 데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정확성, 고속처리 속도 및 사용자 친화성을 향상시켜 화이자 측 연구진이 다양한 약물설계와 개발 시나리오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탈파이社의 마젠 대표는 “제약 혁신과 심도깊은 과학적인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화이자 측이 보유한 리더십이 우리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이 진화하는 데 대단히 소중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제휴가 크리스탈파이가 보유한 전산(電算) 플랫폼이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물리 기반 정보와 결합했을 때의 전환적인 잠재력을 입증해 온 데다 우리가 보다 강력한 예측 도구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젠 대표는 뒤이어 “과거에는 연구력이 미치지 못했던 가능성의 영역을 열어젖히고, 생명을 구할 치료제들을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사가 함께 약물 발굴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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