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系 복용으로 골절 81%까지 감소
고관절 및 척추外 골절 발생률 훨씬 낮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1-27 18:36   수정 2004.01.27 23:58
"고령층 여성들이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을 복용할 경우 골절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보다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大 샌프란시스코분교(UCSF) 의대 더글러스 C. 바우어 박사팀은 26일자 '내과의학 회보'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의 골절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4건의 대규모 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동시에 8건의 관련연구 사례들과 2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요약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와 관련,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오늘날 고지혈증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이 약물의 골절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진 것을 찾기 어려운 것이 그 동안의 현실이었다.

다만 스타틴系 약물들의 복용을 통해 골절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거나, 골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던 일부 연구사례들이 공개된 바 있을 뿐이다.

바우어 박사는 "4건의 대규모 시험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38~81%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척추 이외의 부위에 골절이 발생한 확률도 5~51% 낮게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8건의 관련연구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系 약물 복용群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평균 57% 낮았으며, 척추外 골절 발생률 또한 평균 31% 낮은 수치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설치류에 속하는 실험동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일련의 시험에서 스타틴系 약물들을 복용할 경우 골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로 도출된 결론에 더 한층 무게를 실어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 바우어 박사는 "스타틴系 약물들의 골절 예방효과를 보다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임상시험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결론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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