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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네릭 제약사들의 최고경영자들이 미국민들을 위해 이윤을 남기면서도 월 100달러 미만의 약가에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를 기꺼이 제조‧판매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HELP) 위원회의 버니 샌더스 위원장(무소속‧버몬트州, 사진)이 노보 노디스크社의 라르스 외르겐센 회장의 청문회 출석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이었던 지난 17일 열린 미팅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샌더스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내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오젬픽’을 사용할 경우 월 969달러의 약가를 청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같은 의약품의 약가로 캐나다에서는 월 155달러, 덴마크에서는 월 122달러, 독일에서는 월 59달러가 청구되고 있을 뿐이라고 샌더스 위원장을 주장했다.
샌더스 위원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환자들이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할 경우 월 1,349달러의 약가를 청구하고 있어 덴마크의 월 186달러, 독일의 140달러, 영국의 92달러와 현격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샌더스 위원장은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보 노디스크 및 기타 제약사들이 미국 내에서 공급되고 있는 전문의약품들의 약가를 큰 폭으로(substantially) 낮추지 않고 탐욕(greed)에 마침표를 찍지 않을 경우 주어진 권한의 범위 내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이 같은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요지의 서한에 공동서명한 바 있다.
샌더스 위원장은 뒤이어 예일대학 연구팀이 지난 3월 공개한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일부 전문의약품들이 월 5달러 미만, 연간 57달러 미만의 약가에도 이윤을 남긴 채 제조될 수 있다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이밖에도 샌더스 위원장은 17일 미팅 현장에서 몇가지 주장들을 제시해 보였다.
예를 들면 노보 노디스크 측이 청구한 터무니없는(outrageous) 약가를 감당할 수 없었던 한 환자가 ‘오젬픽’을 임의소분할(ration)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의사의 경우 자신이 치료하는 환자들에게 약가 바가지를 씌운 제약사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언급했다.
한 공화당 지지 州의 공직자는 캐나다와 덴마크에서 부과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약가를 자신의 거주하는 州의 환자들에게 청구할 것을 노보 노디스크 측에 요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예일대학에 재직 중인 한 경제학자는 일부 전문의약품들이 5달러의 가격으로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 위원장은 또 한 역학자가 제시한 추정치를 공개하면서 미국에서 ‘위고비’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들이 폭넓게 공급되어 활발하게 사용될 경우 연간 4만3,000여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는 언급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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