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가 심장병으로 인해 입원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재발성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약물임이 입증됐다.
재발성 우울증은 전체 환자들 가운데 5명당 1명 꼴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소재 오타와 병원의 J. 로버트 스웬슨 박사팀은 '美 심장병학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심장마비 또는 불안정형 흉통 등으로 인해 입원한 후 주요 우울증 발작(major depressive episode) 증상을 보이는 36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요 우울증이란 우울증에 수반되는 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는 형태의 우울증을 말하는 것으로 심한 우울증이 최소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남성들 보다 여성들에게서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량이 과거에 최소한 한차례 이상 주요 우울증 발작을 경험했던 부류였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에는 매일 '졸로푸트' 50~200㎎을, 나머지 한 그룹에는 같은 용량의 플라시보를 24주간 동안 복용토록 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우울증 개선 정도를 계량화시켜 분석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삶의 질, 유쾌, 만족감 지수'(Q-LES-Q)와 'SF-36 지수' 등을 적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과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졸로푸트' 투여群의 경우 Q-LES-Q와 SF-36 지수 등이 모두 플라시보 투여群에
비해 괄목할만한 수준의 개선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웬슨 박사는 "우울증이 환자들의 삶의 질과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지만, '졸로푸트'의 투여를 통해 이를 임상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