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레테브모’ RET 융합 양성 갑상선암 추가
2세 이상 소아ㆍ성인 환자用..총 반응률ㆍ반응기간 근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6-17 10:12   

FDA가 일라이 릴리社의 경구용 항암제 ‘레테브모’(Retevmo: 셀퍼카티닙)의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유전자 융합 양성 갑상선암 환자 치료 적응증에 대해 12일 완전승인(traditional approval)을 결정했다.

이날 FDA가 완전승인을 결정한 ‘레테브모’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전신요법제의 사용을 필요로 하고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을 나타내는 2세 이상의 소아‧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유전자 융합 양성 갑상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앞서 ‘레테브모’는 지난 2020년 5월 전신요법제의 사용을 필요로 하고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을 나타내는 12세 이상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유전자 융합 양성 갑상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적응증이 FDA로부터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취득한 바 있다.

‘레테브모’는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을 나타내고 전신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으면서 앞서 별도의 코호트 그룹으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RET 유전자 융합 양성 갑상선암 환자 65명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1건의 다기관, 개방표지, 멀티 코호트 그룹 대상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평가받았다.

이 임상시험의 명칭은 ‘LIBRETTO-001 시험’(NCT03157128 시험)이다.

시험에서 주요한 효능은 총 반응률(ORR)과 반응기간(DOR)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었던 41명의 환자들에게서 85%의 총 반응률이 산출된 가운데 앞서 전신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는 24명의 환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96%로 도출됐다.

평균 반응기간을 살펴보면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었던 환자그룹에서 26.7개월,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었던 환자그룹에서는 분석시점까지 확보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소아 및 젊은층 성인 진행성 RET 유전자 변이 고형암 환자 10명을 충원해 이루어진 글로벌, 단일그룹, 멀티-코호트 그룹 ‘LIBRETTO-121 시험’에서 산출된 총 반응률 및 반응기간 입증자료가 확보됐다.

‘LIBRETTO-121 시험’에서 60%의 총 반응률과 83%의 12개월 이상 반응기간이 관찰됐다.

피험자들의 2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부종, 설사, 피로, 구갈, 고혈압, 복통, 변비, 발진, 구역 및 두통 등이 보고됐다.

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또는 4급 검사결과의 이상을 보면 림프구 수치의 감소, 혈중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의 증가, 혈중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 수치의 증가, 혈중 나트륨 수치의 감소 및 혈중 칼슘 수치의 감소 등이 눈에 띄었다.

2세 이상 12세 미만의 소아환자들에게서 ‘레테브모’의 권고용량은 체표면적을 근거로 결정되어야 한다.

12세 이상 환자들의 경우에는 체중을 근거로 권고용량이 결정되어야 한다.

한편 ‘레테브모’의 진행성‧전이성 RET 유전자 융합 양성 갑상선암 적응증에 대한 완전승인 건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일라이 릴리 측이 자체 제출했던 ‘평가지원’(Assessment Aid) 프로그램이 적용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또한 ‘혁신 치료제’와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거쳤다.

전체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