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각종 항생제의 OTC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사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항생제의 OTC 판매가 내년 7월 1일부터 금지될 것이며, 이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가령 지난 1960~70년대에 일부 항생제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중국인들의 치아건강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
신화사통신은 또 "다른 항생제들도 오늘날 약 2,000만명의 중국인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청력장애 증상에 한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도 항생제들은 대부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량의 각종 항생제들이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처방전 없이 OTC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신화사통신은 "항생제의 오·남용은 각종 약물들에 대한 세균내성을 증가시키고, 항생제들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항생제들은 효력을 상실해 쓸모없는 약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AFP통신은 중국 약무당국의 조사통계를 인용하며 "오늘날 중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의약품 부작용 사례들의 절반 가까이가 항생제 오·남용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