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켄은 올해 4월 가동예정으로 복합형 물류센터 ‘수도권 물류센터(사이타마현)’에 창고내 장거리 반송업무를 자동화하는 ‘협조 반송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 의약품 도매업계에서 ‘협조 반송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스즈켄이 처음이다.협조 반송 로봇은 2대의 로봇이 세트가 되어 유닛로드(바구니차, 평대차 등의 짐 반송기기)를 끼워넣는 형태로 반송을 실시한다. 창고 천장부에 설치한 카메라와 센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집약하여 복수의 로봇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본전기(NEC)가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장애물을 피한 최적의 운반 경로를 자동검색할 수 있어 사람과 접촉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고, 물량 증가에 맞춰 내부 레이아웃의 변경이나 로봇의 증설 등도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스즈켄은 ‘이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작업원의 도움 없이 안정적으로 자동반송을 할 수 있어 작업원은 그 시간을 보다 고도의 품질 정밀도를 요구하는 업무로 시프트하여 출하 업무에서 반송 작업의 효율화나 반송에 관련된 인력 확보 등 비용삭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즈켄과 NEC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얻은 노하우를 살려 반송 업무의 자동화·성인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