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소송 등으로 인해 도전적인 현실에 직면해 있는 바이엘 그룹이 배당금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19일 공표했다.
앞으로 3년 동안 법적 최소요건을 충족하는 선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것.
바이엘은 채무감축을 위해 회사의 자금배분 우선순위를 검토한 끝에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이엘은 2023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한 주당 0.11유로를 지급하기로 했다.
바이엘 그룹 이사회 및 감독위원회는 오는 4월 26일 개최되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배당금案을 주주들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 주당 0.11유로의 배당금 제안은 바이엘이 고금리 부담과 도전적인 잉여 현금흐름(FCF) 상황으로 인해 높은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 가운데 도출된 것이다.
바이엘 그룹의 빌 앤더슨 회장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가 채무감축과 경영의 유연성(flexibility) 증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것으로 사료되는 우리의 배당금 정책 변경 제안이 가볍게 다루어진 것이 아니어서 채무를 감축하고 경영의 유연성을 증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공표했던 바와 같이 현재 바이엘 그룹은 세계 각국에서 ‘역동적 공동소유’(DSO: Dynamic Shared Ownership)로 명명된 새로운 경영모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도입이 공표되었던 ‘역동적 공동소유’ 경영모델은 회사의 계층적 체계를 줄이고, 관료성을 배제하면서 기업구조를 능률화시켜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의 진행이 가능토록 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새로운 경영모델의 목표는 경영이 보다 민첩하게 이루어지고,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데 있다고 이날 바이엘 그룹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상당폭의 인력감축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앤드슨 회장은 “이 모든 조치들이 회사가 미래에 성공적인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우리가 진행할 방법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 주주들에게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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