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접종대상 연령대 확대 허가신청 건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약품심평중심(CDE)에 의해 접수됐다고 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높은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싱그릭스’를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허가신청 건에 대한 심사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수 있게 됐다.
재조합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싱그릭스’는 근육 내에 2회 주사하는 재조합 하부단위 항원보강 사(死)백신의 일종이다.
NMPA는 지난 2019년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상포진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3명당 1명 꼴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고령, 면역 결핍 또는 면역 억제 뿐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당뇨병 및 천식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대상포진 감염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600만건의 대상포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질병이나 치료제 사용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의 경우 감염 위험성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NMPA에 제출된 허가신청서에는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았거나, 혈액암, 고형암 또는 AIDS를 앓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충원해 진행되었던 6건의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