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I 전문기업..바이엘 前 R&D 수장 CEO 영입
바이엘서 20여년 재직 제약 R&D 대표 역임 J. 묄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29 11:05   수정 2024.01.29 11:06

영국의 인공지능(AI) 접목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메이저 제약사들과 잇단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낯익은 베네볼런트AI社(BenevolentAI)가 바이엘社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의 前 연구‧개발 총괄책임자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베네볼런트AI社는 외르크 묄러 박사를 새로운 CEO 겸 이사회 이사로 영입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묄러 박사는 발표 당일부터 새로운 직책을 수행하게 됐다.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의 영입 소식은 항암제 ‘브루킨사’(Brukinsa: 자누브루티닙)를 보유한 중국의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진선저우社(BeiGene: 百濟神州)가 사노피社의 회장을 역임했던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박사를 새로운 이사로 보임했다고 23일 공표한 직후 공개된 것이다.

무엇보다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제약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올린 베테랑이여서 최근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잇따라 구축하고 있는 베네볼런트AT社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최근까지 레오 파마社의 글로벌 연구‧개발 담당대표 겸 글로벌 리더십팀의 일원으로 재직했다.

재임기간 동안 레오 파마의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을 재조직하고 재구성해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야심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특히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레오 파마에 앞서 바이엘社에 20여년 동안 재직했던 인물이다.

그는 바이엘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고,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연구‧개발 대표 겸 부회장과 이사회 이사로 재임했다.

바이엘에서 재직하는 동안 연구‧개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제품들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고, 파이프라인 전략을 재정립했으며, 외부의 제휴선들과 전략적 인공지능 제휴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현재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미국 네바다州 남부도시 서머린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시큐라 바이오社(Secura Bio) 이사회의 일원으로 재직 중이다.

독일 보훔 루르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베네볼런트AI社의 본사가 소재한 런던에 상주하면서 최고경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반면 전임자였던 프랑수아 네이더 박사의 경우 사외 비상임 이사회 의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프랑수아 네이더 박사는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가 연구‧개발의 전체 단계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아올린 탁월한 리더의 한 사람인 데다 발굴혁신과 효용성을 촉진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을 강력하게 옹호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뛰어난 성과를 쌓아올리면서 성장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괄목할 만한 전력을 구축한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야말로 베네볼런트AI가 독자보유한 ‘베네볼런트 플랫폼’을 이용해 환자 중심적인 매출창출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외르크 묄러 신임 최고경영자는 “베네볼런트AI의 경영을 총괄할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시장에서 회사의 지위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독자보유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연구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추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데 베네볼런트AI가 최적의 위치에 자리매김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수성, 혁신 및 다양성의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면서 이사회, 리더십팀 및 전체 임직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료제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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