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中 RNAi 치료제 생명공학기업과 제휴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와 최대 41.6억弗 규모 파트너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11 13:22   

중국의 차세대 RNA 간섭(RNAi) 치료제 발굴‧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슈티컬社(Shanghai Argo Biopharmaceutical‧上海舶望制葯)가 노바티스社와 2건의 독점적 라이센스 및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표했다.

이 중 첫 번째 합의에 따라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는 임상 1상 단계 개발 프로그램의 개발‧발매를 글로벌 마켓에서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노바티스 측에 부여키로 했다.

아울러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노바티스 측이 최대 2개의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들의 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두 번째 합의에 따라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는 중화권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심혈관계 치료제의 임상 1/2a상 단계 프로그램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전권을 노바티스 측에 부여키로 했다.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 측이 발굴‧개발을 진행한 RNAi 플랫폼 기술에 힘입어 임상단계의 자산들은 업계를 선도하는 효능과 지속성을 내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는 1억8,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포함해 최대 41억6,500만 달러의 성과금, 그리고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 수수 권한까지 확보했다.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슈티컬社의 슈동수 총경리는 “이번 합의가 중국 생명공학기업이 RNAi 치료제 분야에서 성사시킨 첫 번째 해외 아웃-라이센싱 계약”이라면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와 RNAi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노바티스가 우리 조직이 첨단 RNAi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창출해 낸 성과물과 지난 2년 동안 구축한 신세대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검증된 개발역량과 글로벌 마켓 영업망 진출능력,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구축한 폭넓은 경험 등에 미루어 볼 때 노바티스야말로 우리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개발과 시장공급을 가속화시켜 줄 이상적인 제휴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社의 숀 코플린 심혈관계‧대사계 질환 부문 연구담당대표는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 측이 자사의 첨단 RNAi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한 심혈관계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RNA 기반 치료제들의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 측과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이 진행 중인 치료제들이 충족되지 못한 환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관련 니즈에 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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