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차세대 면역 항암제 개발 제휴계약 갱신
美 3T 바이오사이언스와 새 전략제휴ㆍ라이센스 협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08 09:54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차세대 면역요법제 발굴‧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3T 바이오사이언스社(3T Biosciences)는 새로운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표했다.

양사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들의 발굴‧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갱신한 것이다.

앞서 양사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차세대 항암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항암제 분야는 면역치료제들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보면 지속적인 관해율이 15~20%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T-세포 관여자(TcEs), 종양용해 바이러스 및 항암백신 등의 보완적인 면역 항암제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이 면역치료제의 효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속적인 관해율을 크게 끌어올리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에 베링거 인겔하임은 지난해 3T 바이오사이언스와 맺었던 최초 연구 제휴가 성공적으로 종결됨에 따라 이번에 두 번째로 연구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연구 협약이 갱신됨에 따라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보유한 동종계열 최고의 3%-TRACE 발굴 플랫폼이 면역계가 종양을 인식하고 공격해 괴사시키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종계열 최초 면역 항암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기울이고 있는 혼신의 노력과 결합되면서 한층 더 괄목할 만한 성과의 도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T-TRACE’는 T세포 수용체 항원 및 교차반응 엔진(T-Cell Receptor Antigen and Cross-Reactivity Engine)의 이니셜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라민 음보우 면역 항암제‧면역조절 담당 글로벌 대표는 “베링거 인겔하임이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기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3T 바이오사이언스 측과 체결했던 1차 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가 함께 우리의 동종계열 최초 T세포 기반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구축을 확대하고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라는 말로 계약이 갱신된 배경을 설명했다.

3T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스테판 J. 셰어러 대표는 “우리가 지난 한해 동안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진행한 협력을 통해 우리의 3T-TRACE 발굴 플랫폼에 대해 한층 더 높은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최초 협력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제 우리는 다른 각종 암들로 범위를 확대하고 깊이를 심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은 3T TRACE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관련성이 있는 유사 항원들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 3T 바이오사이언스의 표적 발굴 노력을 촉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환자들로부터 추출된 T세포 수용체(TCR)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의 경우 계약성사금과 함께 연구‧개발 활동 측면에서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발굴, 전임상, 임상, 허가 및 상용화 관련 성과금으로 총 5억3,850만 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제품을 발매했을 때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베링거 인겔하임 또한 양사간 합의에 따라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제품을 발매했을 때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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