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기업 레오 파마社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애드브리’(Adbry 또는 ‘애드트랄자’: 트랄로키누맙-ldrm)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FDA에 의해 승인됐다고 1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애드브리’의 적응증은 국소용 전문의약품으로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할 수 없거나, 그 같은 치료제들의 사용이 권고되지 않는 12~17세 연령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용도이다.
‘애드브리’는 아토피 피부염의 제 징후 및 증상들을 유도하는 핵심적인 촉발인자의 하나로 알려진 인터루킨-13 사이토킨과 결합해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생물의약품이다.
레오 파마社의 브라이언 힐버딩크 북미지역 대표는 “이번 결정이 근본적인 편차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위험에 직면해 있는 환자그룹이 이제 그들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관리해 줄 절실히 요망해 왔던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고도 표적요법제의 일종인 ‘애드브리’를 미국 내 성인 및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파괴적인 질병이 그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인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잖은 소아 환자들에게 특히 가장 확연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음에 따라 12~17세 연령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처음 개시용량 300mg을 투여한 후 격주 간격으로 150mg 용량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애드브리’를 사용해야 한다.
FDA는 본임상 3상 ‘ECZTRA 6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는 전신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12~17세 연령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289명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애드브리’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시험기간 동안 98명의 환자들이 ‘애드브리’ 300mg 개시용량의 투여를 거쳐 이후로 최대 16주차까지 150mg 용량을 격주 간격으로 투여받았다.
이 시험에서 일차적 시험목표와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애드브리’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21%가 ‘시험자에 의한 전반적 평가’(IGA) 지표를 적용했을 때 0점(피부가 말끔하게 개선됨) 또는 1점(피부가 거의 말끔하게 개선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4%를 5배 이상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 75’(EASI 75)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최소한 75%의 증상 개선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이 ‘애드브리’를 투여한 그룹에서 29%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를 5배 정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최악 소양증 등급점수’(NRS) 지표를 적용했을 때 ‘애드브리’를 투여한 그룹에서 23%가 최소한 4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3%를 7배 이상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CZTRA-6 시험’에서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 90’(EASI 90) 지표를 적용했을 때 증상이 최소한 90% 개선된 환자들의 비율이 ‘애드브리’를 투여한 그룹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16주의 최초시험 기간과 52주의 장기 연장시험 기간 동안 평가된 ‘애드브리’의 안전성을 보면 앞서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확보된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CEZTRA 1 시험’, ‘CEZTRA 2 시험’ 및 ‘CEZTRA 3 시험’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의 1%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결막염, 주사부위 반응 및 호산구 증가증 등이 보고됐다.
‘CEZTRA 6 시험’을 총괄한 일리노이州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에이미 폴러 피부의학과장은 “우리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에 수반되는 증상들이 소아환자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점이 바로 소양증을 감소시키고 피부를 말끔하게 개선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이 입증된 치료대안 확보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입증자료를 제공해 주는 임상시험 결과야말로 소아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대단히 소중한 자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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