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약 ‘레켐비(lecanemab)’를 오는 20일 발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레켐비’의 일본 발매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일본에서 ‘레켐비’는 9월 25일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 및 경도 인지증 진행 억제’를 효능·효과로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하여 13일 개최된 후생노동대신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 총회에서 약기기준 등록 및 최적 사용 추진 가이드라인이 승인되었다.
이에 따르면 ‘레켐비’의 약가는 원가계산방식으로 산정되어 유용성 가산Ⅰ(45%)가 붙은 결과 200㎎ 2㎖ 한 병에 4만5,777엔, 500㎎ 5㎖ 한 병에 11만4,443엔이 됐다. 체중 50㎖인 환자의 경우 연간 약제비는 약 298만엔이 될 전망이다.
에자이는 2031년도 피크를 맞아 연간 투여 환자수는 약 3만2,000명에 달하면 연간 판매금액이 986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서 ‘레켐비’는 에자이가 제조판매원으로 판매를 실시하고, 에자이와 바이오젠 재팬이 공동판촉을 실시한다.
한편, 승인조건에 따라 일정수의 증례와 관련된 데이터가 집적될 때까지는 투여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사용 성적 조사(전례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