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나베미쓰비시 제약이 2023년도 2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나베미쓰비시의 상반기 매출액은 8.0% 증가한 2,194억엔, 영업이익은 1,451.8% 증가한 445억엔, 모회사 귀속 당기이익은 4,494.6% 증가한 373억엔으로 증수 및 대폭적인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약 ‘라디카바’의 물량 증가가 크게 기여한 데다 전기에 결정된 ‘메디카고’ 청산과 개발품 포트폴리오의 재검토, 연구거점 통폐합 등 비용구조개혁 효과가 대폭적인 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라디카바’는 미국에서 2022년 6월 경구약 발매를 계기로 매출이 급상승 중이다. 경쟁제품의 등장을 고려하여 상당히 보수적으로 생각했지만 마케팅 시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ALS 전문의뿐만 아니라 신경클리닉에도 라디카바 경구제가 침투하여 매출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일본국내 전문의약품 상반기 매출실적은 1.7% 감소한 1,526억엔. 장기등재품의 감소 및 ‘렉사프로’의 판매종료 등이 감수 요인이 됐다.
다나베미쓰비시는 2023년 통기실적은 매출액을 475억엔 증액한 4,360억엔, 영업이익은 450억엔 증액한 680억엔, 모회사 귀속 당기이익은 130억엔 증액한 535억엔으로 상향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