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는 미국의 스타트업 앱니메드(Apnimed Inc.)와 수면장애 치료약 연구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시오노기-앱니메드 슬립 사이언스’를 설립한다고 1일 발표했다.
앱니메드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거점을 둔 임상단계 제약회사로 수면무호흡증(OSA) 및 관련 질환의 새로운 약물치료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앱니메드의 주력 개발 프로그램은 OSA 치료를 위해 1일 1회 경구약 투여로 수면 중 상기도의 개방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기존 치료법에 극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오노기-앱니메드 슬립 사이언스’는 시오노기의 저분자 신약개발력과 수면장애치료약의 신약개발을 하는 앱니메드의 경험 풍부한 임상단계의 신약개발팀, OSA 영역에서의 고도의 지견을 결합하여 OSA 등에 대한 치료제 창출을 목표한다.
합작은 절반 출자로 하며 본사는 매사추세츠주에 둔다. 다만, 앱니메드가 OSA 치료약으로 개발 중인 ‘AD109’(임상 제3상시험 실시 중)과 ‘AD504’(P2시험 실시 중)는 합작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오노기는 중기경영계획에서 중요과제로 ‘건강하고 풍부한 인생에 대한 공헌’을 목표로 삼았다. 심각한 수면장애인 OSA는 이러한 질환 중에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4,500만명 이상이 이환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억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OSA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기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노동생산성을 해칠 수 있다. 또, 미치료 상태로 두면 수명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단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지속적 기도양압요법(CPAP) 등 양압요법 장치를 처방받고 있지만, 많은 환자가 이러한 기계적 장치에 만족하지 못해 장기간 사용률은 50%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