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환자 중심 약물전달 혁신 취지 제휴계약
美 제제화 기술 전문 생명공학사 일렉트로피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26 06:00   수정 2023.10.26 06:01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본사를 둔 제제화 기술 전문 생명공학기업 일렉트로피社(Elektrofi)가 일라이 릴리社와 다중표적 연구협력 및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양사는 차세대 피하주사제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일렉트로피社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생물의약품의 전달방법을 혁신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 일렉트로피社가 일라이 릴리社와 손을 잡음에 따라 자사가 독자보유한 초고농도 미세입자 액제(microparticle suspension) 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미래의 생물의약품 전달방법을 개량하기(reformulating) 위한 글로벌 파트너이자 과학기술 혁신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위치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일렉트로피社의 체이스 코프먼 대표는 “현재 우리는 환자 중심의 치료라는 흥미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환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생명을 구할 치료제들을 사용한 치료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한 덕분에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 독자보유한 기술 플랫폼의 잠재적 가치에 한층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야들로 자가면역성 질환, 암 및 신경계 질환들을 열거했다.

코프먼 대표는 “우리 조직이 일라이 릴리 측과 협력하면서 공조팀의 재능과 통찰력을 활용해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일들을 성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일렉트로피는 2,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일라이 릴리 측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그 대가로 일라이 릴리는 3개 표적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일렉트로피는 추후 개발, 허가 및 상용화 단계에서 성과에 도달했을 때 개별표적당 1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마켓에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한자릿수 중반대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일라이 릴리 측의 경우 제휴의 폭을 확대해 최대 2개 표적까지 추가금액을 지급하고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라이 릴리 측은 임상개발과 상용화 부분을 도맡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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