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社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차세대 면역요법제 발굴‧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3T 바이오사이언스社(3T Biosciences)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했다.
양사는 환자들에게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차세대 항암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보유한 동종계열 최고의 3T-TRACE 발굴 플랫폼과 베링거 인겔하임의 양면 연구전략을 함께 적용하면서 암세포 지향적‧면역세포 표적화 물질들을 도출해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T-TRACE’는 T세포 수용체 항원 및 교차반응 엔진(T-Cell Receptor Antigen and Cross-Reactivity Engine)의 이니셜이다.
이와 관련, 면역 항암제들은 극적인 혁신을 가능케 했지만, 그로 인한 결실은 소수의 암 환자들만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T 바이오사이언스의 플랫폼은 특이성 또는 표적이탈(off-target) 교차반응을 위해 생산적인 면역반응, 포괄적인 스크리닝 T세포 수용체(TCR) 및 T세포 수용체 모방물질에서 새로운 공유 T세포 수용체 표적들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고도로 다양한 표적 라이브러리를 기계학습에 적용해 각종 고형암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면역원성 표적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양사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종양 특이적으로 작용하면서 보다 안전한 치료제를 고농도로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라민 음보우 면역 항암제+면역조절 담당 글로벌 대표는 “베링거 인겔하임이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3T 바이오사이언스 측과 구축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는 암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동종계열 최초 T세포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신속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3T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스테판 J. 셰어러 대표는 “3T 바이오사이언스의 전체 조직을 대신해서 우리는 전환적인 항암제 제약기업의 한곳으로 손꼽히는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손잡게 된 것에 큰 기쁨을 표하고 싶다”면서 “3T 바이오사이언스의 3T-TRACE 발굴 플랫폼이 암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개별환자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사용해 다양한 종양 적응증과 환자그룹에 걸쳐 최고의 면역원성 표적들을 발굴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셰어러 대표는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은 3T-TRACE 발굴 플랫폼을 적용하고 항원들을 확인하기 위해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진행할 표적 발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환자 추출 T세포 수용체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3T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계약성사금과 함께 연구‧개발 과정에서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발굴, 전임상, 임상, 허가신청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총 2억6,800만 달러의 성과금을 받기로 했다.
또한 추후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발매를 진행했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보장받았다.
베링거 인겔하임 측도 미래의 제품발매에 따른 매출액을 근거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