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2분기 매출 28% 급증 145.9억弗
‘라게브리오’, ‘키트루다’ 및 ‘가다실’ 등 고속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8-04 13:11   
머크&컴퍼니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8% 증가한 145억9,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39억4,400만 달러로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와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렌비마’(렌바티닙),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 등의 고속성장에 힘입은 결과.

로버트 M. 데이비스 회장은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을 환자들에게 공급하면서 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창출에 사세를 집중한 결과 장‧단기 경영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백신을 포함한 제약 부문이 127억5,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8%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동물건강 부문은 14억6,700만 달러로 제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 실적을 주요 제품별로 들여다보면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52억5,200만 달러로 26% 성장하면서 변함없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 또한 16억7,400만 달러로 36%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으며,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는 11억7,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큰 힘을 보탰다.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및 풍진 백신 ‘프로쿠아드’, MMR 백신 ‘M-M-R Ⅱ’ 및 수두백신 ‘바리박스’가 5억7,800만 달러로 12%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고,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은 4억2,600만 달러로 10% 성장했다.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는 2억7,500만 달러로 11%, 또 다른 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 또한 2억3,100만 달러로 28% 늘어난 실적을 과시했다.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은 1억5,300만 달러로 1% 이하의 소폭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과 달리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는 12억3,300만 달러로 2%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는 1억8,100만 달러로 10% 뒷걸음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5,300만 달러로 29.3% 주저앉았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 역시 1억7,300만 달러로 17%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브)는 1억4,700만 달러로 실적이 24% 감소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에 비해 18~20% 늘어난 575억~585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5.89~5.99달러선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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