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는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를 부스터 접종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할 것을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권고했다고 22일 공표했다.
CHMP가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본접종을 마친 후 최소한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파이크백스’ 50μg 용량을 부스터 접종토록 조건부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파이크백스’를 사용한 부스터 접종을 승인토록 권고하는 결정이 내려진 것은 해당 연령대를 ‘코로나19’ 뿐 아니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우려 변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큰 걸음이 내디뎌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제출한 자료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검토를 진행한 CHMP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EU 집행위원회가 도출할 결론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MP는 포괄적인 안전성 자료를 포함해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이 제출한 과학적인 입증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기본접종을 마친 후 최소한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50μg 용량을 부스터 접종하면 부스터 접종 이전에 비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우려 변이들에 대응하는 면역반응을 크게 증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