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업계에서 1억엔(약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고 있는 임원은 4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1년 4월~2022년 3월 결산을 맞이한 제약기업 및 바이오 벤처 등 각사가 공표한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초한 통계이다.
이에 따르면 제약업계에서 1억엔 이상을 보수를 받은 사람은 46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감소했으며, 46명에게 지급된 연봉은 총 111억800만엔이었다.
임원 중 최고액을 받은 사람은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으로 18억5,800만엔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봉은 지난해에 비해 1,600만엔 감소했다. 웨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다케다의 앤드류 플럼프 리서치&디벨롭먼트 프레지던트이사로 9억1,900만엔을 수령했다. 3위 역시 다케다의 콘스탄틴 사루우코스 CFO(최고 재무 책임자)로 6억7,500만엔의 연봉을 받아 1~3위까지를 다케다가 차지했다.
4위는 아스텔라스의 야스카와 켄지 사장으로 4억4,500만엔을 수령했으며, 5위는 아스텔라스의 하타나카 요시히코 회장(6월 퇴임)으로 3억4,800만엔을 받았다.
한편, 1억엔 이상 개별 공개 대상이 된 임원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에자이와 오츠카HD로 각각 5명이었으며, 이어 소세이그룹, 다이이찌산쿄, 다케다가 각각 4명, 아스텔라스와 쥬가이가 3명씩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