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4분기 제약 매출 133.1억弗 6.7% 향상
코로나 백신 5.4억弗..컨슈머 헬스ㆍ메드테크 부문 1%대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7-20 12:25   
존슨&존슨社가 240억2,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01%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2/4분기에 각각 48억1,400만 달러와 한 주당 1.80달러의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할 때 23.3%‧2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133억1,700만 달러로 나타나 6.7% 늘어난 반면 컨슈머 헬스 부문은 38억500만 달러로 1.3% 소폭 감소했다.

메드테크 부문(의료기기)의 경우 68억9,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1%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2/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미국시장에서 121억9,7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2.3%,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18억2,300만 달러로 3.8%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다.

2/4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요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및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이에 비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매출성장세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평가됐다.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탄탄한 2/4분기 실적을 보면 거시경제학적 도전요인들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존슨&존슨이 시장에서 고수하고 있는 리더십의 강력함과 회복력을 방증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환자와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transformative)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변함없이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약 부문의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25억9,900만 달러로 14.3% 신장된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19억8,600만 달러로 38.6%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는 10억5,400만 달러로 2.9% 소폭 향상됐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6억900만 달러로 7.1%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의 경우 5억9,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4.4% 뛰어올랐고,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또한 4억5,000만 달러로 49.5%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셀렉시팍)는 3억2,800만 달러로 4.9% 성장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6,100만 달러로 0.3%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은 5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수확해 지난해 2/4분기의 1억6,400만 달러와 비교할 만해 보였다.

반면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9억7,000만 달러로 13.1% 뒷걸음쳤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6억4,700만 달러에 그쳐 27.2% 고개를 떨궜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는 총 5억6,600만 달러로 3.0% 소폭 감소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5억500만 달러로 10.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는 4억6,400만 달러로 7.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가 4억3,800만 달러로 5.3% 강하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는 2억2,500만 달러로 14.3% 실적이 하락했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는 1억2,500만 달러로 19.3% 뒷걸음했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또한 총 1억2,000만 달러로 24.9% 급락세를 감추지 못했다.

존슨&존슨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에 비해 2.1~3.1% 증가한 933억~943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해 지난 4월 제시했던 948억~958억 달러선에 비해 소폭 하향조정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1~3.1% 향상된 한 주당 10.00~10.10달러선을 제시해 앞서 4월 공개했던 한 주당 10.15~10.35달러와 대동소이한 수치를 제시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