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약업계 전문지가 집계한 지난해(2022년 3월기) 일본 국내제약의 매출 랭킹에 따르면 3조6,000억엔의 매출을 올린 ‘다케다’가 변함없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조5천억엔의 ‘오츠카HD’, 3위는 1조3천억엔의 ‘아스텔라스’가 차지했다.
1위를 한 다케다는 전년대비 11.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궤양성 대장염·크론병치료약 ‘엔티비오’와 유전성 혈관성 부종치료약 ‘타크자이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고, 데이진파마에 매각한 당뇨병치료약 4제 수입 1,330억엔이 매출에 기여했다.
2위의 오츠카는 5.3% 증가한 1조4,983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이케플라’ ‘스프리셀’의 공동판매 계약종료가 감수요인이 됐지만 ‘에빌리파이멘테나’ ‘렉살티’ ‘삼스카/진아크’ ‘론서프’ 등 글로벌 4개 제품이 전년대비 14.0%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를 나타냈다.
3.7% 매출증가로 3위에 오른 ‘아스텔라스’도 ‘셀레콕스’ ‘리피토’의 공동판매 계약 종료가 감수요인이 됐지만,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가 전체 매출수익의 약 40%를 기록하는 등 5,343억엔(16.6% 증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4위는 ‘다이이찌산쿄’, 5위는 ‘쥬가이’ 6위는 ‘에자이’ 7위는 ‘스미토모 파마’ 8위는 ‘다나베미쓰비시’ 9위는 ‘오노약품’ 10위는 ‘쿄와기린’이 차지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응고제 ‘에독사반’과 항HER2 항체약물복합체(ADC) ‘엔허투’의 호조로 전체매출은 8.6% 증가한 1조449억엔으로 집계되어, 2014년 3월기 이후 8년 만에 매출 1조엔을 달성했다.
5위를 한 쥬가이는 코로나19 치료약 ‘로나플리브’ 등의 매출기여로 27.1%나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이 1조엔에 육박했다. 또, 에자이는 항암제 ‘렌비마’가 43.6%나 증가하면서 매출에 기여하여 17.1% 증가한 7,562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9위를 한 오노약품공업은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옵디보‘가 13.8% 증가한 1,124억엔의 매출을 올렸고, SGLT2제해제 ’포시가‘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64%나 성장하여 전체매출은 16.8%나 증가하면서 쿄와기린을 제치고 전년도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