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메드코 분사작업 2주內 완료"
일반주 1 對 0.1206 비율 배당금 지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8-07 20:11   수정 2003.08.07 22:14
美 머크&컴퍼니社는 "앞으로 2주 이내에 자회사인 메드코 헬스 솔루션社(Medco Health Solutions)에 대한 분사(spin off)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날 머크측은 "메드코의 일반株(의결권을 갖되, 배당時 우선권은 주어지지 않는 주식. 우선株 또는 비의결권株의 대칭개념)를 보유한 주주들은 분사에 따른 특별배당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비율과 관련, 머크측은 "머크의 일반주 한 주당 메드코의 일반주 0.1206주의 비율로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배당금은 8월 12일 현재 머크의 주주로 등록되어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중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머크의 전체 주식발행량은 약 22억4,000만株이다.

특별배당금의 지급은 증권감독위원회(SEC)의 메드코 등록승인과 메드코측의 머크에 대한 현금 20억달러 지불에 뒤이어 이뤄지는 분사작업의 마지막 절차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메드코株는 8일부터 독립법인으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뉴저지株 화이트하우스 스테이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머크는 항궤양제 '펩시드'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 등을 발매하고 있는 세계 3위의 거대 제약기업이다.

뉴저지州 플랭클린 레이크에 소재한 메드코는 미국 최대의 직장인 의료보험 및 약국경영 관리업체(PBMs). 각종 처방용 의약품들의 대량 일괄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의료보험 관리대상 인구수만도 6,200만명에 달할 정도다.

이에 따라 메드코는 머크의 전체 매출실적 가운데 60% 안팎을 점유해 왔으나, 저조한 수익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머크측이 지난해 여름부터 상장(上場)을 통한 메드코의 분사를 추진해 온 것도 이 때문.

그러나 시장여건이 불투명했던 데다 회계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이제껏 시행이 지연되어 왔던 상황이다.

지난 6월에는 저렴한 제품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특정회사가 발매 중인 고가품목들을 구매해 고객들에게 부당한 부담을 짊어지웠다는 또 다른 의혹이 고개를 들면서 집단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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