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플루오로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들이 드물지만 중증의 대동맥 파열 또는 열공(裂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20일 공개했다.
이날 FDA는 대동맥 박리 또는 대동맥류(大動脈瘤) 파열이 중증 출혈의 발생 뿐 아니라 사망으로 귀결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대동맥 파열 및 열공 등의 증상들은 경구복용 또는 주사제 투여에 의해 플루오로퀴놀론을 전신요법제로 사용했을 때 수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FDA는 지적했다.
FDA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10일에도 플루오로퀴놀론의 위험성과 관련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FDA는 다른 치료대안이 부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플루오로퀴놀론의 사용을 삼가줄 것을 요망했다.
여기서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란 대동맥 또는 기타 혈관 폐쇄 및 동맥류 전력자, 고혈압 환자, 혈관 변화를 포함한 일부 유전성 장애 환자, 그리고 고령자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에 따라 FDA는 플루오로퀴놀론 계열에 포함되는 전체 항생제들을 대상으로 처방정보와 환자 복약지침에 새로운 내용의 주의문을 추가로 삽입할 것을 주문했다.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들은 일부 세균 감염증을 예방하는 약물로 허가받아 지난 30년 이상 발매되어 온 약물이다. 질환을 유도할 수 있는 세균들의 증식을 차단하거나 사멸에 이르게 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일부 감염증은 전이되어 건강상 심각한 문제점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날 FDA는 말초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고혈압, 마르판 증후군 및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등의 일부 유전성 질환 등을 나타내거나 고령의 대동맥류 환자 또는 대동맥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의 처방을 삼가줄 것을 의료인들에게 요망했다.
다른 치료대안이 부재한 환자들에 한해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들을 처방하라는 것.
이와 함께 대동맥류 관련증상들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학적 처치를 받도록 환자들을 계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의심되는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의 사용을 중단토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자들에게는 위, 흉부 또는 등 부분에 돌발적인 중증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을 경우 응급실에 내원하거나 응급구호전화로 연락해 신속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대동맥류는 환부가 확대되거나 파열될 때까지 증상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들을 복용한 후 이례적인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의료인에게 고지토록 했다.
이와 함께 대동맥류, 동맥폐쇄 또는 동맥경화, 고혈압, 마르판 증후군 및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전력이 있을 경우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를 처방받기에 앞서 의료인에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감염증 치료를 위해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인에게 상담받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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