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내에서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 수는 3,50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결장(結腸) 근육의 불충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체 성인인구의 14%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증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와 관련, 샤이어社가 자사의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제 ‘모테그리티’(Motegrity: 프루칼로프라이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테그리티’는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치료대안의 일종이다.
선택적 세로토닌-4(5-HT4) 수용체 촉진제의 일종에 속하는 ‘모테그리티’는 결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腸 운동성의 증가를 유도하는 기전의 약물이어서 새로운 계열의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제이다.
이날 샤이어 측은 “내년에 미국시장에서 ‘모테그리티’가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들에게 ‘모테그리티’의 사용이 적합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이어社의 하워드 메이어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에 ‘모테그리티’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만성 특발성 변비를 치료하는 데 새날(new day)이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도출된 성과를 계기로 샤이어는 앞으로도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희귀질환이나 다빈도 위장관계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테그리티’ 1일 1회 복용요법의 효능은 6건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피험자 무작위 분류, 다기관 임상시험례들을 통해 평가됐다. 이들 시험은 12주 또는 24주 동안 진행되었던 것이다.
총 2,484명의 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76%가 여성 피험자들이었으며, 76%가 백인환자들이었다.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47세였다.
텍사스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 위장병‧간장병‧영양섭식과의 브룩스 캐시 박사는 “위장병 전문의로서 내게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대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환자들의 결장 연동운동 문제에 대응할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모테그리티’를 복용한 환자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일차적 시험목표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즉, 12주 동안에 걸쳐 주당 평균 자발적 완전배변(CSBMs)을 나타내 腸 운동횟수가 정상적인 것으로 평가된 환자들의 비율이 6건의 시험례 가운데 5건의 ‘모테그리티’ 복용그룹에서 19~38%로 집계되면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0~20%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던 것.
더욱이 ‘모테그리티’ 복용그룹은 복용에 착수한 후 일주일여만에 신속한 반응이 관찰되었고, 12주 동안 그 같은 개선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FDA는 ‘모테그리티’의 발매를 승인하면서 5건의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해 생후 6개월에서 18세 이하의 소아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들과 임신부 및 모유 수유부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들에게서 약물동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토록 할 것을 샤이어 측에 주문했다.
‘모테그리티’는 이 약물에 과민성 전력을 나타낸 환자들의 경우에는 복용이 금지된다.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호흡곤란, 발진, 소양증, 담마진 및 안면부종 등의 반응이 관찰되었기 때문.
‘모테그리티’는 또한 장관벽의 구조적‧기능적 장애로 인한 腸 천공 또는 腸 폐색 환자들과 폐쇄성 腸 폐색증 환자들, 중증 염증성 장관질환 환자들의 경우에도 복용이 금지된다.
중증 염증성 장관질환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중독성 거대결장 또는 거대직장 등의 증상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에서 ‘모테그리티’를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일부에서 자살, 자살시도 및 자살충동 등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테그리티’ 복용과 자살충동 및 행동 사이의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
이밖에 전체 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두통, 복통, 구역, 설사, 복부팽만, 현훈, 구토, 고창(鼓脹) 및 피로 등이 관찰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보면 ‘모테그리티’ 2mg 1일 1회 복용그룹에서 5%,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3%로 파악됐다.
보고가 이루어진 설사 또는 두통 발생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수 일 이내에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테그리티’ 복용그룹에서 폴리에틸렌 글리콜과 관련한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MACE)의 증가 여부는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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