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고중성지방혈증 신약개발 파트너십
네덜란드 생명공학사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18 06:26   수정 2018.12.18 07:03

노보노디스크社 및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社(Staten Biotechnology B.V.)는 새로운 고중성지방혈증(또는 과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 및 독점적 선택권 합의를 도출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 측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소요될 자금을 제공해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이 보유한 선도물질 자산 ‘STT-5058’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社의 힐데 스타이네거 회장은 “노보노디스크가 적기에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손을 잡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즉,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이 보유한 선도물질이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에게서 잔여 심혈관계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 착수를 앞두고 파트너십이 구축되었다는 의미이다.

스타이네거 회장은 뒤이어 “이번에 구축된 제휴관계가 우리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많은 정보를 보유한 개발 제휴선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설립자들과 경영진, 창업 투자자들로 하여금 회사의 신약개발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자금수혈 구조가 구축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노보노디스크社의 마르쿠스 쉰들러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부회장은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야말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단계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쉰들러 부회장은 “고중성지방혈증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대한 위험요인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겠는데, 당뇨병 환자들이나 비만 환자들에게서 특히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이 개발한 ‘STT-5058’과 관련, 쉰들러 부회장은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유망성이 입증된 약물”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이 보유한 ‘STT-5058’에 대한 노하우와 경영진 및 설립자들의 과학적 우수성이 신약개발과 발매에서 고도의 경험을 쌓은 노보노디스크와 결합되면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진실로 차별화된 치료효과의 도출이라는 성과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쉰들러 부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보노디스크 측은 ‘STT-5058’의 글로벌 마켓 전권과 함께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했다.

스타텐 바이오테크놀로지 측과 이 회사의 주주들은 계약성사금과 연구‧개발비 수혈, 각종 성과금 등을 합쳐 최대 4억3,000만 유로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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