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사'도 사회공포증 적응증 허가취득
미국 다빈도 3위 정신질환, 13% 경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13 06:49   
와이어스社는 11일 "FDA가 항우울제 '이펙사 XR'(벤라팍신 Hcl)를 사회공포증 치료약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화이자社가 자사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항우울제 '졸로푸트'의 사회공포증 적응증 확대 허가취득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뒤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본지 인터넷신문 2월 12일자 참조>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은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로도 불리우며, 전체 미국인구의 13%가 일생동안 한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 정신질환 다발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다.

'이펙사 XR'은 이미 우울증과 전신성(generalized) 불안장애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는 약물.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로는 처음으로 발매되고 있는 항우울제이기도 하다. SNRI는 뇌내 핵심 케미컬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들에게서 결핍되는 양상을 보이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지닌 정신질환 치료제이다.

한편 FDA는 '이펙사 XR'이 사회공포증 환자들에게 단기간(즉, 12주) 투여할 경우 괄목할만한 수준의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확대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컬럼비아大 의대에서 임상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마이클 R. 리보위츠 박사는 "사회공포증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질병임에도 불구, 아직껏 충분한 수준의 치료가 뒤따르지 못한 채 방치되어 온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펙사 XR'의 적응증 확대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증상개선에 도움을 제공해 줄 치료법을 한층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펙사 XR'의 사회공포증 개선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과정의 전반을 총괄했던 장본인이다.

와이어스社 제약사업부에서 북미시장·국제의료업무 담당 부회장으로 일하는 빅토리아 쿠지액 박사는 "이번에 '이펙사 XR'의 사회공포증 적응증 확대가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이 약물이 지니는 광범위한 효능과 작용기전이 재 입증된 셈"이라며 의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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