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한 사람 치매 걸릴 확률 높아
'ALDH2' 치매관련 유독물질 분해 관련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06 06:39   
술에 약한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술에 약한 사람은 활성산소 등에 의한 산화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관한 오오타(太田)교수는 3년전 술에 약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강한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6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치매가 예방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상세한 구조 해명에 나서게 된 것.

술에 강하고 약한 정도는 알콜분해에 관계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2(ALDH2)'의 작용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ALDH2가 치매와 관련이 깊은 유독물질도 분해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술에 약한 사람은 이 효소의 작용이 약하여 결과적으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아이치현에 사는 40∼70대 약 2,400명의 혈액데이타 등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ALDH2의 작용이 약한 사람은 유독물질을 생산해내는 물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오타교수는 이 유독물질이 치매환자의 뇌세포에 다량으로 있고 또, ALDH2가 분해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공통된 화학구조를 갖는 것에 주목하여,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ALDH2가 유독물질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오오타교수는 "술을 마신다고 치매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