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지난달 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새로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Strattera)가 발매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어모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스트라테라'는 당장 내년 1월부터 미국시장에 공급될 예정으로 있는 신약. <본지 인터넷신문 11월 28일자 참조>
美 SG 코웬 증권社는 "599명의 내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내과의사들은 현재 전체 ADHD 환자들의 6% 정도가 기존 자극성 치료제(stimulant)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스트라테라'의 신규 수요층으로 유입될 것으로 사료된다는 점을 그같은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테라'는 미국시장에 발매될 유일한 비-자극성(non-stimulant) ADHD 치료제로 자리매김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SG 코웬측은 "내과의사들이 가까운 미래에 전체 ADHD 환자들의 17.7% 정도에 처방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즉, 기존의 ADHD 환자들과 함께 다른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새로운 환자들까지 '스트라테라'를 필요로 하는 그룹으로 편입되리라는 것.
따라서 오는 2006년도에 이르면 '스트라테라'가 미국 ADHD 처방약 시장의 16% 정도를 점유하며 기존 약물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SG 코웬측은 전망했다.
SG 코웬측은 "이 경우 오는 2006년에 '스트라테라'의 미국시장 매출액이 약 4억2,000만달러에 달하고, 세계시장 매출은 5억5,000만달러 안팎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같은 수치는 '스트라테라'가 신약이라는 장점을 지닌 탓에 샤이어 파마슈티컬스社(Shire)의 기존 약물인 '아데랄'(Adderall XR)에 비해 15% 정도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을 것임을 전제로 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ADHD 치료제 처방건수가 2006년까지 연평균 10%·매출은 19%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내과의사들은 ADHD 치료제에 관한 한, 좀 더 정기적인 복용을 필요로 하는 장용성 약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내과의사들은 2~3년 뒤 장용성 자극제의 시장점유율이 현행 65%에서 79%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ADHD를 치료하는 용도로 현재 발매 중인 장용성 자극제들로는 ▲샤이어社의 '아데랄' ▲존슨&존슨社의 '콘서타'(Concerta) ▲노바티스社의 '리탈린' ▲셀텍社의 '메타데이트'(Metadate) 등이 있다.
이밖에 내과의사들은 1일 1회 투여하는 약물이 오는 2006년도에 미국 ADHD 치료제 시장의 77~78%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트라테라'는 1일 1회 또는 2회 투여용으로 처방이 가능한 약물이다.
SG 코웬社는 이번 조사결과를 근거로 일라이 릴리社가 2006년까지 전체 제약업종의 평균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회사 주식을 매입권장株(strong buy)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