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상품특화 약국살려
日쥬오다루마, 약국경영 업그레이드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1-30 06:54   
한때 폐업의 위기에서 중·장년층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경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일본 약국이 있다.

치바현에 위치한 쥬오다루마약국은 9년전 대형수퍼 다이에의 인숍 형태로 개국한 약국이다.

소매업은 입지산업이라고 할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역앞이나, 번화가 등이 최고 입지로 꼽히고 있다. 약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형수퍼의 인숍형태의 쥬오다루마약국은 덕택에 유동인구가 많고 고객을 모으는 데 유리했다.

그러나 올해 5월 다이에가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쥬오다루마약국은 하루 아침에 약국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쥬오다루마의 바바(長場)약사는 약국을 완전히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약대시절부터 약국을 경영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폐점 후 그 근처에서 다시 약국을 시작했다.

약국을 다시 시작하면서 쥬오다루마는 불리해진 약국 입지조건을 타개하기 위해서 한방약 상담, 면역계상품 강화 등 중·장년층을 겨냥한 약국경영으로 전환하여 차별화를 시도했다.

중·장년층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고 실제 건강에 많은 돈을 지불하는 연령이다. 따라서 상담을 통한 상품판매가 주효하고, 환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바바약사는 증상에 따라 감기초기일 때는 갈근탕을 추천하기도 하고, 인삼을 주성분으로 하는 벌꿀, 지황 등이 포함된 자양강장제 등 중·장년층에 맞는 면역제품들을 추천한다.

또, 골다공증등 뼈가 약해지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와 공동으로 '골밀도 측정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한다. 이때 칼슘제 및 면역제품 코너도 마련된다.

바바약사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한 면역계 상품판매로 고객도 증가하고 약국 판매단가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한다.

약국문을 닫지 않기를 잘했다고 하는 바바약사. 분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늘어나는 처방전조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현재 매달 400∼600매의 처방전을 받고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