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약사간 드링크 판매대 자리싸움
쏟아지는 신제품 한정된 편의점 냉장기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1-15 07:08   
일본에서 제약사간 눈에 보이지 않는 드링크 판매대 자리싸움이 생겨나고 있다.

이유는 주춤해지고 있는 편의점의 드링크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각 제약사들이 신제품을 개발, 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자연히 한정된 자리에 내 상품을 들여놓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드링크제의 편의점 판매는 일본정부가 99년 3월 의약외품의 규제완화를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 제약사들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대별 제품·여성용 제품 등 드링크제를 다양화해 왔으나 이러한 드링크판매 신장세에도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제약사들은 일반 자양강장 드링크제에 이어 위장드링크제 등 새로운 의약외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의약외품 위장드링크제 시장은 2001년 42억엔. 그중 다이오약품과 교와의 두 제품이 70%에 가까운 시장점율를 보이고 있으며 산쿄, 에스에스제약 등의 경쟁제품도 나와 있다. 여기에 일반약 최대제약사인 다이쇼가 제1호 의약외품 위장드링크제인 '다이쇼 위장내복액'을 최근 발매했고 에자이도 위장약 '사크론후레쉬'를 발매하여 경쟁품이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냉장기기를 설치해야 하는 드링크제 코너는 확대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품수 증가는 바로 경쟁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기존의 드링크제를 다양하게 개발한 상태에서 위장드링크제 등 새로운 제품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중에는 밀려나는 제품이 생기게 마련인 것.

따라서 제약사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전성이나 신뢰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약국 마케팅과는 달리 새로운 마케팅법을 구축해야하는 문제점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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