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이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는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의 일종인 ‘인보카나’를 인슐린에 병행해 복용토록 한 결과 혈당 수치 조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임상 2상 시험결과를 13일 공표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10~14일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76차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얀센측은 설명했다.
‘인보카나’는 현재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을 뿐, 1형 당뇨병 적응증은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얀센측에 따르면 이 시험은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한 성인 1형 당뇨병 환자 351명을 대상으로 인슐린에 더해 ‘인보카나’ 100mg 및 300mg 또는 플라시보를 18주 동안 병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연구팀은 ‘인보카나’를 병용한 그룹에서 매일 나타난 평균 혈당 수치와 혈당 수치의 변동, 그리고 혈당 수치가 목표로 한 70mg/dL 초과 180mg/dL 이하에 이를 때까지 소요된 시간 등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모든 피험자들에게 착수시점과 종료시점에서 자가혈당검사(SMBG)를 진행해 측정된 결과를 기록토록 했다. 아울러 89명의 환자들은 연속 혈당 측정(CGM)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인보카나’ 100mg 및 300mg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 자가혈당검사에서 매일 평균 혈당 수치와 표준편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연속 혈당 측정에서도 평균 혈당 수치 및 혈당 수치의 변동폭이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인보카나’ 100mg 및 300mg을 병용한 그룹은 종료시점에서 혈당 수치가 목표치인 70mg/dL 초과 180mg/dL 이하에 이를 때까지 소요된 시간이 각각 11.6% 및 10.1% 증가했으며, 이 수치가 180mg/dL을 상회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감소했다.
혈당 수치가 목표치인 70mg/dL 이하로 도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의 경우 유의할 만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인보카나’는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다만 케톤산증과 관련한 중증 부작용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의 제임스 F. 리스트 글로벌 심혈관계‧대사계 치료제 부문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 ‘인보카나’가 폭넓은 범위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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