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형 당뇨병 치료제 마켓셰어 확대
10년 뒤 시장점유율 16%까지 가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9-26 06:53   
환자친화적인 제형으로 기존 약물들을 복합한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갈수록 자기 몫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적인 시장조사·컨설팅기관으로 꼽히는 디시전 리소스社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에 있거나 허가 취득이 임박한 복합제형(Combination drugs)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10년 뒤에는 전체 시장의 16%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복합제형은 전체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4%를 점유하는데 머물렀었다.

2형 당뇨병은 성인들에게서 발생하는 당뇨병을 말하는 것. 현재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90%를 2형 당뇨병 관련약물들이 점유하고 있다.

당뇨병은 오늘날 미국의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또 당뇨병 환자들은 한가지 이상의 치료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총괄했던 디시전 리소스社의 캐롤 드 디오스는 "일반개원의들의 입장에서는 복합제형을 처방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고, 환자의 내약성도 좋은 편으로 사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디오스는 "앞으로 10여년 동안에도 새로운 타입의 단일제형들(single pills)이 시장을 계속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한 예로 흡입식 인슐린의 마켓셰어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디오스는 그 이유로 "전문의들은 복용량 결정에 한결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가 있는 단일제형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60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2형 당뇨병 치료제가 오는 2011년에 이르면 주요 제약시장에서 13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譯註; '주요 제약시장'(major drug markets)이란 북미시장(미국·캐나다)과 유럽 '빅 5'(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이와 관련, 당뇨병은 전 세계적인 비만인구의 비대화(?) 추세로 인해 환자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복합제형 당뇨병 치료제의 허가를 신청해 놓은 제약기업들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등이 꼽히고 있다.

글락소는 메트포르민과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의 복합제형을, BMS는 메트포르민과 글리피짓(glipizide)의 복합제형을 각각 발매하기 위해 허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메트포르민은 BMS가 '글루코파지' 상품명으로 발매 중인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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