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일본 동경大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어 동맥경화등에 유용한 신약개발 및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나가이 료우죠우(永井良三)교수등을 중심으로 한 동경大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美 의학잡지 '네이처 메디슨(인터넷)'에 지난 8일 발표됐다.
발견된 유전자는 'KLF5'. 동맥경화등이 일어나면 활발하게 작용하여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하는 전혀 다른 유전자로 전환된다.
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2개의 KLF5 유전자중 하나만을 작용하도록 조작하여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양을 반으로 감소시켜 보통의 마우스와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혈관에 상처가 생기면 보통 마우스는 상처 치료시 염증이 일어나고 혈관의 벽이 두터워져서 동맥경화 상태가 됐으나 유전자조작을 한 마우스는 이러한 변화가 억제됐다.
또 보통의 마우스에 암세포를 이식하면 암세포 주변에 다수의 혈관이 만들어져 영양이 공급되지만 유전자조작을 한 마우스에서는 이러한 혈관신생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의 양이 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동맥경화나 혈관신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현재 막힌 혈관을 넓히는 치료후에 다시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