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중남미 제약시장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크게 확대하면서 더욱 발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남미 굴지의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branded generic pharmaceuticals) 제약기업 CFR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16일 공표했기 때문.
이에 따라 애보트는 CFR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73%를 보유한 지주회사를 인수하고, CFR 파마슈티컬스의 발행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총 인수가격은 29억 달러 상당에 달하고, 여기에 4억3,000만 달러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애보트는 중남미 제약시장에서 자사의 진출 폭을 크게 확대하면서 권역 내 ‘톱 10’ 제약기업의 한곳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는 회사를 둘로 분리할 당시 진단의학, 의료기기, 기능식품과 함께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 부문을 봉유한 헬스케어 컴퍼니로 재탄생한 바 있다.
IMS 헬스社에 따르면 중남미 제약시장은 올해 매출이 73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고, 오는 2018년에 이르면 1,240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핫 마켓이다. 향후 연간 성장률이 선진국 시장들을 2~3배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중남미 브랜드 제네릭 시장에서 선도주자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CFR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곳에서 존재감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FR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한 것은 아울러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우리의 장기 경영전략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보트는 CFR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 후 당장 내년부터 9억 달러 안팎의 매출확대 효과와 함께 차후 수 년 동안 매년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CFR 파마슈티컬스는 중남미 15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총 1,00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다. 따라서 애보트측의 여성건강,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 치료제 분야를 한층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000여명의 재직인력을 승계하면서 칠레, 콜롬비아, 페루 및 아르헨티나 등에 산재한 R&D 및 제조시설까지 넘겨받게 된다.
CFR 파마슈티컬스社의 알레얀드로 웨인스테인 회장은 “애보트의 일원으로 편입되면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의 선도주자 지위를 한층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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