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고형제제 부형제 글로벌 마켓 “활활”
2018년까지 年 7.4% 준수한 성장...양극화 추세 눈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15 13:59   

경구용 고형제제(OSDF) 부문의 글로벌 부형제(賦形劑) 마켓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메이저 마켓을 대표하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이머징 마켓의 선도주자들인 중국과 인도 등 4개 마켓에서만 현재 총 23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를 형성한 가운데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7.4%의 준수한(healthy)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비록 의약품에 사용되지만, 그 자체로는 활성을 띄지 않는 물질을 지칭하는 부형제 부문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는 의미인 셈이다.

미국 뉴저지州 파시파니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클라인&컴퍼니社는 지난달 말 공개한 ‘의약품 경구용 고형제제 특수 부형제 글로벌 시리즈: 사업분석 및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인도 및 중국과 같은 이머징 마켓의 경우 소득수준의 향상과 의료수요의 확대가 부형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미국‧유럽 등의 메이저 마켓에서는 인구 전반의 고령화와 높은 의약품 수요가 성장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인&컴퍼니社의 니콜라 매틱 화학‧소재(素材) 담당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마켓들이 수요확대를 등에 업고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이머징 마켓들은 메이저 마켓을 뛰어넘는 고속성장을 과시할 것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유럽‧미국 등의 메이저 마켓들이 인도‧중국 등의 이머징 마켓들과 볼륨 면에서 대동소이한 수준이어서 4곳 모두 연간 10만톤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면서도 시장가치는 천차만별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메이저 마켓들의 경우 기능성‧고가 부형제들의 시장점유도가 높은 데 비해 이머징 마켓들에서는 전분(native starches)처럼 저가의 대체 부형제들이 주로 쓰이고 있는 등 지역에 따라 다빈도 부형제의 유형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매틱 애널리스트는 “일부 부형제들의 특징이 완제품의 기능성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며 지속방출형 약효물질을 예로 들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매틱 애널리스트는 부형제들의 가격이 킬로그램당 1.0달러 수준에서부터 40.0달러에 이르기까지 현격한 격차를 노정하고 있다면서 이머징 마켓들에서 값싼 대체 부형제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오로지 가격만이 부형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어서 성장을 견인하거나 저해하는 3가지 요인들에 의해 이 시장이 좌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형제 수요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중요한 거시적(巨視的) 성장촉진 요인의 하나로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산업 자체의 성장을 꼽았다. 메이저 마켓들에서 눈에 띄고 있는 인구 전반의 고령화 현상과 이머징 마켓들의 경제성장이 글로벌 제약산업의 확대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경구용 고형제제 부형제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또 하나의 성장촉진 요인으로 보고서는 복용 및 제조의 편의성을 들었다. 다른 제형들보다 경구용 고형제제 부형제를 찾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캡슐제 타입의 부형제에 비해 정제(錠劑) 부형제가 선호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피력했다. 경구용 고형제제 부형제의 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구강붕해정(ODTs) 부문의 확대 또한 궤를 같이한다고 풀이했다.

지속방출형 및 장기지속형 의약품이라는 특징을 가능케 해 주는 기능성 부형제 부문의 성장은 메이저 마켓과 이머징 마켓에서 공통적으로 부형제 소비행태의 재편을 유도하고 있는 미시적(微視的) 성장촉진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약효물질의 용해도를 향상시켜 주는 부형제의 기능 등도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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