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여성들에게서 분만 후 수반되는 과다한 출혈을 예방하는 약물인 카베토신(carbetocin)의 신제형을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나섰다.
상온 뿐 아니라 덥거나 열대기후에서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카베토신 신제형을 개발하기 위해 스위스 제약기업 페링 파마슈티컬스社(Ferring)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4일 공표한 것.
그렇다면 현재 분만 후 과다한 출혈을 예방하는 데 표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옥시토신(oxytocin)의 경우 온도에 민감한 까닭에 더운 날씨에도 냉장보관 및 공급을 필요로 하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WHO는 상온에서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카베토신의 약효를 옥시토신과 비교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키로 했다.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약물을 개발하는 일은 냉장보관이 어려운 지구촌 여러 지역에서 분만 후 출혈 증상의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모들의 사망 위험성을 낮추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상시험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인도, 케냐,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우간다 및 영국 등 12개국에서 2만9,000여명의 여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이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될 경우 WHO와 머크&컴퍼니社 및 페링 파마슈티컬스社는 분만 후 과다한 출혈로 인한 부담에 가위눌려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에 카베토신이 적정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머크&컴퍼니社의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산모들의 사망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우리는 10년 동안 5억 달러 상당을 투자한 플랜을 진행해 왔다”며 “WHO 등과 협력 덕분에 우리가 보다 나은 대안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임산부 여성들의 최대 사망원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참으로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프레이저 회장은 머크&컴퍼니가 학술적‧사업적 역량과 금전적 도움을 아끼지 않고 나선 것의 의의를 강조했다.
페링 그룹社의 미셸 L. 페티그루 회장은 “분만 중 산모가 사망하는 일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자(母子)를 위한 산부인과 치료제야말로 페링의 핵심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페티그루 회장은 “카베토신을 처음으로 개발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분만 후 출혈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을 지속해 왔던 우리 페링이 WHO 및 머크&컴퍼니와 손잡고 내장보관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카베토신의 사용을 가능케 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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