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 비만약' 건강피해 속출
펜플루라민 불법사용 복용자 사망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7-02 06:03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중국제 비만약에 의한 건강피해가 속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지금까지 적어도 16명이 이상반응(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 여성 한명이 간부전으로 사망했고 또다른 여성 한 명은 간이식을 받아 생명은 겨우 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간이식을 받아 살아난 여성이 싱가포르의 유명 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싱가포르 보건성은 중국제 비만약의 판매를 중지함과 동시에 수입업자를 독극물법 위반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문제의 약은 중국 광동성(廣東省)에서 제조된 '슬림10'. 검사결과 싱가포르에서는 식욕억제제로 허가되지 않은 펜플루라민이 검출됐다.

펜플루라민은 심장병 유발가능성으로 인해 지난 1997년 FDA로부터 회수조치된 제품의 성분으로 이 약물은 또한 원발성폐고혈압증(primary pulmonary hypertension)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성은 '지난해 11월 판매전 검사에서는 펜플루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제조업자가 허가후에 제품에 섞어넣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성은 또다른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검사를 계속 진행중에 있다.

한편 말레시아에서도 펜플루라민이 들어간 비만약의 회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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