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OTC시장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 경기가 침체되지 않았던 해들의 경우 평균 3.2% 성장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불황기에도 평균 1.2% 성장으로 제몫은 충분히 했다는 것.
뉴저지州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컨설팅업체 클라인&컴퍼니社는 15일 공개한 ‘경기침체가 미국 OTC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경기침체가 OTC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PL(private-label) OTC 제품들에 의한 브랜드 OTC 제품들의 시장잠식과 이로 인한 성장세 둔화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위가) 같은 OTC 제품이더라도 시장잠식의 폭은 제품群에 따라 다르게 나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언급된 ‘PL OTC 제품’들이란 후발 OTC 제품을 지칭한 표현으로 보인다. 후발 OTC 제품은 상대적으로 약가가 떨어지는 것이 통례이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설령 경기가 불황일 때라고 하더라도 처방약의 OTC 전환과 혁신(major innovations), 신제품 발매와 이에 따른 광고‧판촉활동 등이 PL OTC 제품들의 시장잠식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 2007년 당시 미국의 전체 OTC시장 성장세를 보면 호황이었던 해들과 비교할 때 낮은 수치를 보였음에도 불구, PL OTC 제품들은 오히려 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PL OTC 제품들에 대한) 인식이 확고할 뿐 아니라 이들 제품의 효능과 약가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프록터&갬블社(P&G)의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과 존슨&존슨社의 항알러지제 ‘지르텍’(세티리진)의 PL OTC 제품들이 견인차 역할을 함에 따라 2007년 당시 진통제와 제산제, 항알러지제 분야의 전체 PL OTC 제품들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경기가 침체되었던 지난 1999~2000년과 2000~2001년에 전체 OTC시장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PL OTC 제품들의 선전 덕분에 그 폭은 각각 0.6%와 0.5%에 그쳐 가파르지 않았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는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된 제품들의 매출은 다른 OTC 제품들과 비교할 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을 아예 받지 않거나, 영향을 받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항알러지제 ‘클라리틴’(로라타딘)은 불황이 아니었던 지난 2003년에 OTC로 전환되었던 덕분인듯, PL 경쟁제품들에 매출의 18%를 내주는 데 그쳤던 반면 지난해 초 발매된 ‘지르텍’의 PL OTC 제품들의 경우 올해가 불황에 해당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OTC 제품 매출의 25% 정도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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