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응급실行 5명당 1명 꼴 ‘비 보험환자’
오바마 정부 의료개혁案 제약업계 영향 가늠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16 18:26   수정 2009.07.17 10:12

5명당 1명 꼴!

지난 2006년의 경우 미국 전역에서 병원 응급실 방문건수 표본 총 1억2,000만건 가운데 20%에 가까운 비율이 ‘비 보험환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자료가 공개됐다.

미국 보건부(HHS) 캐슬린 시벨리우스 장관은 15일 내용이 담긴 ‘전국 응급실 샘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벨리우스 장관에 따르면 보건부 산하 의료관리조사품질국(AHRQ)에 의해 집계된 이 자료는 보건의료 전문가 뿐 아니라 정치인, 보건의료 부문의 공직자, 연구자, 저널리스트 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작성된 후 공개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정책을 입안하고 확정하는 과정에서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는 것.

그렇다면 오바마 정부가 의료보험 소외계층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의료개혁을 추진 중이어서 추후 10년 동안 총 2조 달러 이상의 의료비 및 약제비 지출절감 목표가 제시된 바 있음을 상기할 때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통계치인 셈이다.

무엇보다 추후 제약업계에 미칠 영향의 강도를 가늠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자료로 참조할만한 내용이기 때문.

이날 공개된 ‘전국 응급실 샘플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약 1,000곳에 달하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던 총 2,600만명 환자들의 의료기록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2006년 당시 미국의 각급병원 전체 응급실 방문건수의 20%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라는 것.

시벨리우스 장관은 “현재 우리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너무나 많은 비 보험환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를 받기 위해 응급실을 찾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각종 질병을 예방토록 하는 데 도움을 주어 구태여 응급실을 찾을 필요가 없도록 할 수 있으려면 의료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시벨리우스 장관은 강조했다.

의료관리조사품질국의 캐롤린 M. 클랜시 국장은 “자료의 방대성 덕분에 우리의 조사역량 향상 뿐 아니라 정책결정 과정에도 크게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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