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소비자 프렌들리 식품’은 감자!
영국 소비자 99% 이상이 “아무런 거부감 없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1 15:57   

감자가 ‘식품 불내성’(food intolerance)이 사실상 가장 미미한 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99% 이상의 응답자들이 감자를 섭취하는 일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음이 확인되었다는 것. 바꿔 말하면 감자가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흔하고 빈번히 섭취되는 식품이자 최고의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영국 요크州 ‘요크 사이언스 파크’에 소재한 가정용 진단기기 메이커 요크테스트社(YorkTest)가 지난 3일 공개한 것이다.

여기서 ‘식품 불내성’이란 흔히 ‘식품 과민증’, ‘음식물 혐오증’ 또는 ‘음식물 알레르기’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 특정한 식품을 섭취하기를 꺼리거나 싫어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특히 요크테스트社의 조사결과는 식품 불내성이 최근 식품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당(乳糖)이나 글루텐(gluten), 밀가루, 우유, 달걀, 간장, 견과류, 아황산염을 비롯한 각종 첨가물 등을 전혀 함유하지 않은 식품이 틈새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현실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고 보면 식품 불내성이 있는 소비자들은 원치 않는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편두통, 습진, 피로감 등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요크테스트社는 지난해 총 8,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식품 불내성 조사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부 식품들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감자보다 더욱 낮은 식품 불내성을 내보인 대목. 실제로 자몽은 0.44%의 응답자들만이 불내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살구와 사과가 각각 0.61%, 보리 0.65%, 레몬 0.68% 등의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식품은 절대 소비량 측면에서 볼 때 감자와는 상당히 큰 격차가 있고, 따라서 섭취량이 동일한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식품 불내성도 크게 증가하게 될 것임이 감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크테스트측은 풀이했다.

실제로 감자는 영국에서만 1인당 연간 200파운드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전체로 보면 매년 550만톤 안팎이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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