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전체의 절반 이상에서 비타민D 및 B12 등 각종 비타민과 미세영양소들의 결핍 현상이 만연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고령층 성인들의 비타민 및 미세영양소 결핍이 만성적인 노화 관련질환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독일 뉘른베르크에 소재한 뮌헨 헬름홀츠연구소 역학 제 2 연구부의 바바라 토란트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소’誌(Nutrients)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한 ‘독일 고령층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미세영양소 결핍 발생률 및 예측인자: 인구 기반 KORA-Age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토란트 박사팀은 고령층의 비타민 및 미세영양소 결핍 실태에 대한 조사자료가 부족한 현실에 주목하고,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인근도시 아우그스부르크에서 총 1,079명의 65~93세 사이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한 후 비타민D, 엽산, 비타민B12 및 철분 등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는 내용의 ‘KORA-Age 조사’ 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절반을 상회하는 52.0%가 혈중 비타민D(즉,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50nmol/L 이하여서 비타민D 결핍에 해당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65~74세 그룹의 43.8%, 75~84세 그룹의 55.0%, 85~93세 그룹의 74.2% 등이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됐다.
마찬가지로 비타민B12의 혈중 수치 또한 전체의 27.3%에서 221pmol/L 이하로 나타나 결핍되어 있음이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74세 그룹의 23.8%, 75~84세 그룹의 28.3%, 85~93세 그룹의 37.6% 등이 비타민B12 결핍에 해당됐다.
혈중 철분 수치가 남성 11.6μmol/L 및 여성 9.0μmol/L 이하이거나 엽산 수치가 13.6nmol/L 이하여서 결핍된 해당된 이들의 비율을 보더라도 각각 11.0% 및 8.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분 결핍으로 분류된 이들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65~74세 그룹의 8.4%, 75~84세 그룹의 11.4%, 85~93세 그룹의 20.0% 등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 결핍의 경우에도 65~74세 그룹의 6.7%, 75~84세 그룹의 8.1%, 85~93세 그룹의 18.4% 등에 이르렀다.
이처럼 미세영양소 결핍 고령자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들로는 고령, 운동부족, 노쇠함 및 보충제(supplements) 섭취부족 또는 부정기적인 섭취 등이 꼽혔다.
연구팀은 “비타민D 및 B12 등의 미세영양소 결핍이 공중보건 현안으로 자리매김되어 있음이 확인된 만큼 특정한 연령대를 겨냥한 표적 개입전략(interventions)이 고령층의 미세영양소 결핍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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