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보다
‘인터참 2017’ 성료··· K-코스메틱 글로벌 영향력 재확인
임흥열 기자 yhy@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0-30 14:59   수정 2017.10.30 18:44

지난해부터 ‘포스트 차이나’와 ‘수출 다각화’가 국내 화장품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동유럽 최대 도시인 모스크바에서 K-코스메틱은 또 하나의 희망을 봤다.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린 ‘인터참 2017(interCHARM 2017)’은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또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이 K-뷰티의 또 다른 금맥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숫자 면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지만 참관객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곳은 한국 업체들의 부스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KCIC)이 정부(중소기업청) 지원으로 28개 업체가 모인 한국관을 선보였으며,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각각 공동관을 구성해 총 60여개 업체가 ‘KOREA’라는 타이틀로 부스를 꾸몄다. 이와 함께 큐티(Keauty) 등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현지 유통사들도 참여해 K-코스메틱의 위상을 높였다.


한 국내 참가사 관계자는 “처음 참가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와 ‘인터참 2017’이 동유럽 화장품시장의 메카이자 관문임을 실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조지아,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상당수의 동유럽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중화권과 동남아 쪽 박람회에만 참가했는데, 체감적으로 ‘인터참 2017’이 훨씬 이점이 많은 전시회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포화돼 있는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은 이제 막 진입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에도 꼭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모스크바 인터참’은 러시아, CIS, 동유럽을 대표하는 화장품·뷰티 박람회답게 세계 37개국의 11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4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편 ‘인터참’은 러시아 외에 불가리아, 체코, 우크라이나, 이집트,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23~25일 한국에서도 열린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