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중국음식 리스트를 보면 유제품은 끼어들 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상식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 오는 2018년에 이르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유제품 시장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대장(大腸)이 뛰게 하고 있다. 서구문화의 영향이 중국인들의 식생활에까지 깊숙이 침투하기에 이른 데다 고령화한 이 나라 소비자들이 골 건강 등을 위해 유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의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커내디언社(Canadean)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중국 유제품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 및 행동 견인요인들의 이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이 오늘날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는 유제품 시장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오는 2018년에는 606억3,900만 달러 규모의 빅 마켓을 형성해 세계 최대 시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비록 유제품이 전통적인 중국음식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지만, 패스트푸드점을 찾거나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입맛이 글로벌한 중국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서구식 식생활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유제품이 어느덧 익숙한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현실을 꼽았다.
덕분에 매일 우유를 마시거나, 아침식사를 씨리얼로 해결하고, 피자 또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치즈에 입맛이 길들여진 중국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아시아 각국에 ‘유당(乳糖) 불내증’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많은 현실에 미루어 볼 때 유당을 함유하지 않았거나 함량이 소량이 불과한 식품들이 차후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유제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소비자들의 연간 1인당 섭취 유제품 수는 209개에 불과해 영국 소비자들의 1,039개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이야말로 바꿔 말하면 중국 유제품 시장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보고서는 55세 이상의 중국 소비자들에 각별히 주목했다. 이들이 건강을 챙기고 나서면서 단백질과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腸을 튼튼히 해 주고 골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제품을 적극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유제품들이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낮은 인식도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커내디언社의 베로니카 주파노바 애널리스트는 “골다공증에 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아직까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제품포장이나 광고, 캠페인 등을 통해 유제품이 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유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화상태에 이르려면 갈길이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호주나 유럽에서 수입된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으로 언급됐다. 자국産 유제품들보다 훨씬 높은 수위의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식품이라는 인식들을 갖고 있다는 것.
주파노바 애널리스트는 “해외의 유제품업체들이 가까운 장래에 그들의 전략을 수정해 중국시장과 눈높이를 같이하려는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중국 가정의 경우 아직까지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비율이 높으므로 고도로 살균처리한 유제품이 시장공략에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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